셈1
[Ⅰ]
「명사」
「1」
수를 세는 일.
≒산.
-
셈을 배우다.
-
셈이 빠르다.
-
나는 다섯 살 때부터 글자와 셈을 익혔다.
- 「비슷한말」 계산(計算)
「2」
주고받을 돈이나 물건 따위를 서로 따져 밝히는 일. 또는 그 돈이나 물건.
-
셈을 받다.
-
셈을 치르다.
-
셈이 분명하다.
-
그 친구는 돈을 꾸어 가고 갚지 않는 것을 보니 셈이 흐린 모양이다.
-
두제는 술집 셈을 가리다가 시간이 늦어 이 여인숙에 방을 잡았다.
≪홍성원, 흔들리는 땅≫
「3」
수를 따져 얼마인가를 세어 맞추는 일.
-
셈이 틀리다.
-
셈이 잘 맞아떨어진다.
-
돈이 모자랄지 모르니 셈을 해 보세요.
-
그는 거스름돈을 받으면 반드시 셈이 맞는지 확인한다.
-
영신은 무슨 셈을 따지듯 엄지손을 꼽는다.
≪심훈, 상록수≫
「4」
이익을 따져 보는 생각.
=셈평.
-
사 먹는 게 좋을지 만들어 먹는 게 좋을지 셈을 따져 봐야 한다.
-
그는 매사 한 푼도 손해를 안 보려고 셈을 해 주변에서 인심을 잃었다.
「5」
생활의 형편.
=셈평.
-
조금만 셈이 피면 공부를 시켜서 제 손으로 벌어라도 먹게 만들어 주고 싶지만 그런 젊은 애를 믿을 수가 있나?
≪염상섭, 삼대≫
「6」
어떤 일이나 사실의 원인. 또는 그런 형편.
=셈판.
-
셈을 모르고 덤비다.
-
정말 떠날 때가 되어서는 떠나고 싶은지 그만두어야 좋을지 자기의 심중을 몰라서, 어떻게 된 셈도 모르고 에이치(H)에게 끌려 남대문역까지 하여간 나왔다.
≪염상섭, 표본실의 청개구리≫
「7」
사물을 분별하는 슬기.
-
작년까지도 아랫도리를 벗고 다녔는데 바지를 걸치기 시작하더니만 갑작스레 셈이 들었는지 요사이는 내외가 아주 여간 아니다.
≪한설야, 탑≫
「8」
『언어』
인도·유럽 어족의 언어에서, 명사·대명사의 수 개념을 나타내는 문법 범주. 하나의 사물을 나타내는 단수, 둘 이상의 사물을 나타내는 복수가 있으며, 그 외에도 둘이 한 단위가 되는 쌍수, 셋이 한 단위가 되는 삼수, 넷이 한 단위가 되는 사수 따위가 있다.
=수.
[Ⅱ]
「의존 명사」
「1」
((주로 ‘-은/는 셈이다’, ‘-은/는 셈으로’ 구성으로 쓰여))
어떤 형편이나 결과를 나타내는 말.
-
어찌 된 셈이냐?
-
이만하면 실컷 구경한 셈이다.
-
그 정도면 잘한 셈이다.
-
우리는 반만 가져도 없던 것이 새로 생긴 셈 아니오.
≪박종화, 다정불심≫
「2」
((주로 ‘-을 셈이다’, ‘-을 셈으로’ 구성으로 쓰여))
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내는 말.
-
어쩔 셈인지 모르겠다.
-
그렇게 놀아서 대학은 어떻게 갈 셈이냐?
-
떼어먹을 셈으로 돈을 빌린 것은 아니었다.
「3」
((주로 ‘-은/는/을 셈 치다’ 구성으로 쓰여))
미루어 가정함을 나타내는 말.
-
속은 셈 치다.
-
없는 셈 치다.
-
순보와 상의할 것이 없네. 순보는 들은 셈 치고 자네 말만 하게.
≪한용운, 흑풍≫
-
정 이들이 살고 싶다면 모두가 죽을 셈 치고 배 위로 우르르 뛰어오르는 도리밖에 없다.
≪홍성원, 육이오≫
- 어원
- · <혬<월석>←혜-+-ㅁ
- 관용구/속담
-
관용구셈(에) 들다
-
어떤 차례나 범위 안에 있다.
-
관용구셈(을) 치다[잡다]
-
셈을 하다.
- · 그 이자를 월 일 할로 셈을 치더라도 가을 추수기에는 곱에 가깝게 늘어난 볏섬이 곳간으로 들어오게 마련이었다.≪김원일, 불의 제전≫
- · 얼추 셈 잡아 따져 보니 손해는 없을 것 같았다.
-
관용구셈을 끌다
-
품삯 따위의 셈을 하지 아니하고 미루다.
-
관용구셈을 차리다
-
일이나 사정을 잘 분별하여 점잖게 대하다.
-
관용구셈이 질기다
-
품삯 따위의 셈을 하지 아니하고 미룬 지가 오래되다.
- · 월급날을 열흘이나 넘기다니 셈이 질기다.
-
속담셈 센 아버지가 참는다
-
사물을 분별하는 슬기가 더 많은 아버지가 어리석은 자식의 말에 참는다는 뜻으로, 사리를 모르고 떠드는 사람에게 점잖은 이가 도리어 참는다는 말.